택지개발시 지식기반산업 효율적 수용

경기도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택지개발시 저밀도로 개발하고 도시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관광 등 지식기반산업을 효율적으로 수용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도가 수립한 2000년 도시개발계획에 따르면 도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성남 등 4개 시·군과 도시계획재정비를 추진하는 수원 등 13개 시·군의 계획승인시 첨단산업·관광 등 도시별 특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또 도내 추진되는 25개 택지개발지구 3천431만3천㎡ 24만6천47가구 승인시 벤처집적시설·도시형공장 등 고차 기능이 집적된 저밀도 개발과 테마거리 조성, 특색있는 쇼핑몰, 자연지형을 활용한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용인시 구성면 동백·중리 일대 98만8천평을 택지조성중인 동백지구를 대상으로 저류지, 실개천, 호수설치 등 친수환경과 저밀도 동호인 주거공간, 테마거리, 쇼핑몰 등의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또 앞으로 택지개발시 저밀도 및 직주환경 조성을 위해 현행 택지개발업무처리상 산업용지 확보율 3%를 5%로 확대하고 전체 택지면적중 10%이하로 돼 있는 단독주택용지도 30%이상 상향조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 창출을 위해 앞으로 선계획, 후개발의 도시관리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화성복원, 남한산성 복원, 문화거리 만들기, 상점가 정비사업, 도시공원조성 등 지역의 개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확보되는 일상생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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