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1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가볍게 꺾고 2승을 올렸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일 밤(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요빅의 펠홀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D조 2차전에서 오른손잡이 ‘거포’ 이상은(11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약체 브라질을 27대20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중국, 브라질과의 1,2차전에서 잇따라 낙승한 한국은 조 선두다툼의 첫 고비인 러시아와 대결한다.
한국이 러시아를 꺾을 경우 콩고, 헝가리와의 경기를 남기고 있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결승토너먼트에서 힘든 상대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홍정호, 한선희를 스타팅멤버에서 뺀 한국은 초반 브라질의 거친플레이에 고전, 한 때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전반 10분을 넘어서면서 골키퍼 이남수의 선방에 이은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4개조(조별 6팀)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친 뒤 각조 1∼4위 16개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이 대회 최종성적 상위 5개팀에 내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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