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한국이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1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난적 러시아를 꺾고 3연승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2일 밤(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해콘스홀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D조 3차전에서 홍정호(9골)와 이상은, 한선희(이상 6골)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러시아에 30대24로 이겼다고 알려왔다.
한국은 콩고, 헝가리와의 경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3승을 기록,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했고 6일 새벽 열리는 헝가리와의 최종전에서 조선두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고전이 예상되리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약체 중국, 브라질과의 1∼2차전에서 2진급을 두루 기용하며 힘을 비축한 한국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홍정호와 이상은의 외곽포, 한선희의 피봇플레이로 착실히 득점했다.
한국은 전반을 16대1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고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여유있게 승리했다.
한편 이 대회 최종성적 상위 5개팀에 내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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