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면서 각 백화점 및 의류매장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가죽의류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재의 특성상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가죽옷의 단점이지만 올해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송아지가죽과 착용감이 가벼운 양가죽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도 100만원대에서 10만∼30만원대의 알뜰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죽의류의 경우 지난해 IMF여파 등 경기불황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다 각 매장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도 20∼30%정도 늘어난 상태다.
가죽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백화점 할인행사나 가죽전문생산업체가 직영하는 할인매장을 이용하는것도 알뜰구매방법중 하나다.
가죽의류를 꼼꼼히 살펴보면 비슷한 제품이라도 매장에 따라 품질이 차이가 나고 디자인도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죽의류 선택요령
▲우선 입어봐서 가볍고 어깨가 편하며 옷이 뒤로 쏠리지 않는 느낌이 드는 옷을 선택한다.
또한 옷 뒤판이 여유가 있고 매듭이나 가장자리의 마무리가 잘돼 있는지 살펴야 하며 단추나 지퍼 등 부속부분이 가죽에 강한 부담을 주지 않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한다.
▲피부처럼 얇고 부드러워 몸의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제품을 선택한다.
만져서 두껍거나 투박한 느낌이 오면 저질품으로 봐도 좋다.
좋은 원피로 된 의류는 탄력이 있어 보이고 촉촉한 느낌을 주며 그리 무겁지 않다.
오래된 재고제품은 옷에 탄력이 없고 숨이 죽어보이며 전체적으로 구김이 있어 구입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가죽은 윤기가 흐르는 제품을 가급적 고르되 이음색가 있을 경우 같은색인가 여부를 구분해 짜집기 제품이 아닌가보고 전체적으로는 염색이 고른지 살핀다.
털은 고르고 윤기가 흐르는데다 앞뒤면 색깔이 같은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칼라도 토끼, 여우털 등 소재를 무엇으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가격차가 큰 만큼 이를 가려 고른다.
▲무조건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체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비싼 가죽제품일수록 무난한 색상을 골라야 한다.
▲봉제선이 바르고 바늘땀이 너무 넓지 않아야하며 무스탕이나 토스카나는 특히 칼라와 소매끝에 붙이는 폭스나 밍크의 모양이 곱고 풍만한 것이 좋다.
◇가죽의류 판매행사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시중에는 다양한 가죽상품이 선보인 가운데 가죽전문생산업체가 직영하는 매장을 비롯 유통업체들이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오는 12일까지 진도‘안토노비치’와 앰버서더‘로베르따’ 2대브랜드를 중심으로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진도 ‘안토노비치’구입시에는 5%를 세일하는 특별우대 판매를 실시한다.
우피 가죽점퍼가 17만∼30만원대, 폭스 무스탕 32만∼90만원대, 양피 가죽재킷 42만원, 양피하프코트가 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 동수원점·수원점
중저가제품을 주력판매상품으로 ‘모피·피혁의류 대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무스탕의 경우 9만원대, 가죽재킷은 15만원대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
오는 12일까지 3층, 5층매장에서 모피·피혁대전을 개최한다.
진도, 근화, 국제 등 명품 모피·피혁 제품에 대해 20∼50%까지 세일하며 롯데카드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판매도 실시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유명 가죽제품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성우어페럴의 ‘페스타’ 등 일부품목의 경우 겨울시즌 내내 50%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피재킷 19만∼33만원에, 양피 코트는 29만∼46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LG백화점 부천·안산점
부천점은 오는 12일까지 ‘밀레니엄 축하 모피, 무스탕 가죽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가죽재킷의 경우 소재에 따라 9만∼30만원대, 하프코트도 소재에 따라 60만∼35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이고 있다.
오는 9일까지 50만원이상, 8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5만원, 8만원짜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안산점도 오는 12일까지 6개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남성가죽상품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
▲삼미모피 수원점·
천연모피와 콤비네이션한 패션모피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성용 무스탕의 경우 41만원대에서 부터 100만원대, 여성용 밍크코트는 100만원에서부터 30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성전모피 수원점
중간마진을 생략하고 본사에서 직영으로 판매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죽, 토스카나, 밍크 등 300여종의 다양한 디자인의 신상품을 대상으로 50∼75%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