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Y2K대비 운항스케줄 확정

대한항공은 Y2K문제에 대한 완전해결 선언과 함께 연말연시(1999년 12월31일∼2000년 1월1일)동안 국제선에 대해 Y2K대처가 완벽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한해 정상운항을 하는 감축운항 스케줄을 최종 확정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연말연시 운항스케줄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항공운송협회(IATA)주최 Y2K 최종 점검 국제회의에 참석, 전세계 공항 및 항공관제지역의 Y2K대책실태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아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국내선의 경우 2000년 1월1일 첫편 운항전 시험기를 띄워 Y2K 최종 점검운항을 거친뒤 정상운행하며 국제선에 대해서는 Y2K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거나 수요가 저조한 지역은 날짜변경 시간대의 운항시간을 조정하거나 운항을 중지할 계획이다.

또한 승객들에게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기 위해 대한항공 경영층이 날짜변경 시간대의 국내·국제선에 동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12월31일 오전 9시부터 분야별 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Y2K 대처 24시간 종합상황실’을 대한항공 본사 빌딩내에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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