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흥진고 종합탁구대회 첫 패권

군포 흥진고가 제37회 전국남녀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단체 첫 패권을 차지했다.

흥진고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단체 결승전에서 윤지혜가 단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서울여상을 4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흥진고는 첫 단식을 서울여상 이형주에게 내주었으나 윤지혜가 전현실을 풀세트 접전끝에 2대1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황보라-조은혜 복식조가 이형주-송근숙조를 역시 2대1로 꺾어 앞서나갔다.

그러나 두번째 단식을 다시 내줘 재동점을 허용한 흥진고는 두번째 복식의 원영아-윤지혜조와 3단식의 나선화가 승리, 서울여상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유승민(포천 동남종고), 김정훈(제주제일고) 등 대표급 선수들이 불참한 남자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김주상(서울 대광고)이 박종혁(부천 시온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주상은 팀이 단체전에서도 강원 성수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하는 데 기여, 2관왕에 올랐다.

김주상은 파워넘치는 드라이브로 첫 세트를 21-18로 제압, 기선을 잡은 뒤 둘째 세트서도 난조를 보인 박종혁을 밀어붙여 2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서는 9월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자인 김경하(명지고)가 지난해 1위인 박미영(상서여자정보고)을 맞아 날카로운 푸싱과 빠른 스매싱으로 공략, 2대1(15-21 21-13 21-14)로 역전승을 거둬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중등부 단체전서는 천안중과 명지중이 결승에서 각각 환일중과 호수돈여중을 4대0, 4대2로 제쳐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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