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 재검토 요구

<속보> 인천시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는것과 관련(본보 12월3일자 15면보도), 가톨릭환경연대, 인천경실련, 인천YMCA 등 시민단체들이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9일 연대성명서를 통해 “이번 행사가 동족상잔의 아픔을 담고 있는 시대적 사건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의혹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사업을 전면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시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이번 행사를 추진하며 시민여론 수렴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예산확보 등 사업추진에 앞서 사업의 타당성 조사, 추진방향, 추진방법 등을 시민에게 묻고 토론할 수 있는 공청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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