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3년까지 연천군 일대 민통선 북방지역의 버려진 산 2천500㏊를 통일대비 목재생산기지로 조성한다.
도는 9일 휴전이후 지금까지 쓸모없이 버려진채 황폐화되고 있는 연천군 일대 민통선 북방지역 임야의 산림생태환경 보전·복원과 산림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23억6천400만원을 들여 조림 및 나무가꾸기 사업을 오는 2003년까지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산림을 정밀 조사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타용도 개발이 제한돼 있으며 토질이 양호한 2천500㏊를 지정, ‘산지자원화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내년 3억7천만원을 들여 190㏊에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고부가가치 경제수인 잣나무, 자작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등을 심을 계획이다.
또 연천군의 열악한 재정형편과 지역 특성상 투자를 기피하는 산주들의 여건을 고려해 군비와 산주부담금 전액을 도비로 보조해 사업의 추진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자연생태계를 보전·복원시켜 야생조수와 물고기, 새들이 노니는 자연환경의 보고로 만들어 통일후 자연학습과 연구단지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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