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비 공개요구 둘러싸고 고소전

단체장 판공비 공개요구를 둘러싼 시민단체와 자치단체의 마찰이 마침내 고소사태로 번졌다.

평택 참여자치 시민연대(대표 황재순)는 9일 긴급기자회견을 요청, 평택시의회의 단체장 판공비 행정사무감사장 방청을 방해한 평택시장, 기획감사담당관 및 관련 공무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오전 시의회가 평택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시장판공비 행정사무감사 공개회의에 이은수 사무국장이 방청하려하자 시가 공무원들을 동원, 강제로 출입을 막은 것은 직권을 남용, 시민의 알권리를 봉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와함께 98·99년도 평택시장 및 각 부서의 판공비 명목 예산과 함께 2000년도 판공비 예산안 공개를 요구했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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