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직책 신청자 몰려

도내 사고지구당이 10곳으로 늘어난 이후 조직책을 선정하지 못해 고심하던 한나라당이 안성·화성 재·보궐 선거 이후 조직책 신청자가 몰려들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의 도내 용인시장 공천과 관련, 탈당한 이웅희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을 비롯, 의정부, 부천 오정, 광명 을, 안산 갑·을, 김포, 고양 일산, 양평·가평, 하남·광주 등 10곳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조직책 공모를 했으나 신청자가 적어 조직책 선정을 미뤄왔으나 안성·화성 재·보선을 비롯 올해 총 7곳의 각종 선거에서 시흥과 용인을 제외한 5곳에서 승리할 정도로 여론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성남 분당은 분구에 대비, 오세응 의원을 필두로 고흥길 총재 특보, 한양대교수인 이영해 분당 포럼 대표, 최용석 변호사, 재경부 임태희 과장외을 비롯 7∼8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양 일산은 전국구의 조웅규, 안재홍, 전석홍 의원을 비롯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김용수 부대변인, 신동준 21세기연구소장, 신우근 전 도의원 등이 조직책을 신청했거나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

김포는 김두섭 전의원을 비롯 구본태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동식 전 도의원, 윤문수 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이경식 중앙당 부장이 조직책을 신청했으며 3∼4명이 고위 당직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하남·광주 역시 공천 경쟁이 치열해 유성근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성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왕식, 김영민 전 하남시장, 이창희 전 도의원, 곽인식씨 등이 공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안산 갑에는 이미 조직책을 신청한 3명외에 3명 정도가 더 거론되고 있고 안산을은 2명, 가평·양평은 3명이 조직책을 신청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조직책 신청자가 적었으나 최근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순께는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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