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구두닦이들의 모임인 BBS가두직업청년회 팔달지회는 16일 오전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수원시협의회를 방문해 ‘1인1의자 갖기운동’ 성금 200만원을 전달.
‘1인1의자 갖기운동’은 시민 한 사람마다 10만원을 내 월드컵전용구장에 자기이름이 새겨진 의자 1개씩을 설치하자는 운동으로, 지난해 4월 BBS 가두직업청년회 회원들의 정기모임에서 경제위기로 월드컵전용구장 건설이 어려워졌다는 심재덕 수원시장의 말을 들은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처음 시작.
회원들은 또 ‘월드컵은 우리 손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자신들이 일하는 가건물에 내거는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
이후 몇몇 뜻있는 이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운동의 규모도 커져 지난해 9월부터 월드컵문화시민운동수원시협의회에서 성금을 접수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모두 7천66석이 마련.
청년회 회장 권태경(49)씨는 “1인1의자 갖기운동을 제일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이 운동을 위해 한달에 1만원씩 특별회비 내는 것이 어려운 회원들도 많아 정작 성금은 많이 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우리의 작은 정성이나마 월드컵 성공을 위해 쏟을 수 있어 기쁘다”고 토로./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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