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키로

한국불교문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전통불교의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奉寧寺)내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건립, 관광명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지 3천평에 연건평 360평 규모로 건립될 불교문화체험관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해 2002년 6월에 개관할 예정인데 월드컵 수원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불교와 세계 불교문화를 한곳에서 비교 체험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찬란한 문화와 우수성을 접하게 하고 불교문화를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세계불교 미니어처조성과 함께 불교체험의 장, 불교문화 전시장, 불교영화 상영관, 불교 특별상품전 등이 마련된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들어서게 될 봉녕사(주지 묘엄스님)는 비구니들의 청정도량으로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다.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의 이곳에는 승가대학이 있으며 선원과 강원을 함께 갖춘 수련도량으로 많은 불자들이 찾고있다.

봉녕사는 고려시대 중엽인 1208년 원각국사가 창건했는데 당시의 이름은 성창사(聖彰寺)였다. 조선 초기 봉덕사(奉德寺)로 불리워지다 1469년 혜각국사가 중수한 이후 봉녕사(奉寧寺)로 불리고 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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