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효과 약산성 해수온수 발견

인천시 중구 영종도 지역에서 인체의 노화방지와 콜레스테롤 및 노폐물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라돈(radon)성분이 함유된 약산성 해수온수가 발견됐다.

17일 구에 따르면 ㈜대상건설(대표·이대상)이 5억여원을 들여 지난 5월27일 영종도내 운북동 산 257의1일대에서 지하수 채굴작업을 하다 칼슘 등 각종 유효 미네랄이 함유된 섭씨 28도의 온천수를 발견했다.

이에따라 대상건설측이 지난 10월께 한국자원연구소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리듐(11.5)·칼슘(28.5)·나트륨(2.750)·염소(9.850) 등 17개의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PH(수소이온농도)가 6.8인 약산성 해수온수로 판정됐다.

이와관련, 구는 ㈜대상건설측이 작성한 온천조사보고서에 따라 지난 16일 온천발견 신고를 수리했으며, 대상건설은 시에 이 지역을 포함한 인근 1만3천여평을 온천사업지구로 고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지구지정을 신청했다.

㈜대상건설 이대상 대표(41)는 “온천사업지구로 지정되는 대로 이 일대에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건설, 대규모 온천관련 관광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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