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병원 주차장에서 여의사를 납치, 금품을 빼앗은 혐의(납치 등)로 이모씨(29)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6시40분께 남구 주안7동 L소아과 건물 뒤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이 병원 원장 이모씨(46·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승용차로 납치, 현금 270만원과 반지, 목걸이 등 시가 4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이날 자정께 풀어주며 ‘1억원을 마련해 오라’고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5일 오후 7시20분께 시흥시 월곶동 H모텔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 종업원 서모씨(25)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16만원과 손님이 타고온 소나타 승용차 1대를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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