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석차지 안양고 김성덕군

“학원하고 과외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학교공부에 충실한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이번 대학수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397점을 받아 전국 남자, 경기도내 수석을 차지한 안양고 김성덕군(18)은 “저를 항상 믿어준 부모님과 격려를 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신념하에 고등학교 재학동안 이를 실천해왔다는 김군은 친구들로부터 ‘4當5落’이라는 별명이 불릴만큼 노력파로 통한다.

집이 수원인 관계로 입학때부터 학교앞에서 자취방을 얻어 시간을 아껴가며 학교공부에 충실해왔다는 김군은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일때면 학교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참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 특차전형에 서울대 법학부에 지원해 놓았다는 김군은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검사가 돼 힘이 없고 불우한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의 담임인 오민영(32)교사는 “성덕이는 항상 우직하고 성실하게 학교공부에 임해왔다”며 “매번 학력고사 시험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능에서 큰 기대를 했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농업에 종사하는 김희주씨(47)와 오영숙씨(44) 사이에 2남중 장남.

/안양 =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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