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되는 DDR(Dance Dance Revolution) ‘컴퓨터 연결용’ 세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소비자들의 항의, 반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화면이 지정해주는 방향에 따라 춤동작이 섞인 발놀림을 계속해야 하는 DDR는 올해 여름 시내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의 상품.
최근에는 ‘다이어트 요법’으로 알려지면서 주부들이 TV 모니터에 게임기와 발판을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등 가정에까지 DDR 문화가 확산됐고, 두달전부터는 개인용컴퓨터에 접속가능한 대당 2만∼7만원 가량의 ‘발판 세트’까지 등장, 중·고생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용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망가지거나, 제품의 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작동도 되지 않는 불량품까지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는 것.
서울 강동구 테크노마트 전자게임매장의 경우 점포당 하루평균 70∼80개 가량의 대만, 국산 컴퓨터용 발판세트가 팔리고 있지만, 이중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국산제품의 교환·환불 요청이 하루 평균 5개꼴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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