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입보험료 예전수준 회복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감소, 부진을 면치 못하던 자동차보험시장이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들이 지난 11월 한달동안 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금액은 전월에 비해 14.2%나 늘어난 4천896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보험료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조6천550억원에 1.2% 못미치는 3조6천100억원을 기록했으나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화재의 경우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7.3% 증가한 4천415억원을 기록했으며 동부는 같은기간 전년비 1.2% 늘어난 5천20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국제화재(2.5% 증가), 쌍용(1.3% 증가)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예년수준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일부 업체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앞으로 상위 손보사간 자보인수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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