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시인의 네번째 시집 ‘그대 아는가 당신은 나의 詩(시)라는 것을’이 나왔다.(도서출판 예림원)
지난 93년 수원문학 제2회 신인상 시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이상정 시인은 95년 계간 ‘시와 시인’으로 등단했다.
첫 시집 ‘감칠맛 나는 詩’, 제2시집 ‘미스 후라보노의 명상’, 제3시집 ‘나는 사건이다’의 출간에 이어 네번째로 출간된 ‘ 그대 아는가 당신은 나의 詩라는 것을’은 상처받은 이웃들을 사랑하며 참된 자아를 찾아 방황했던 시인의 이야기 99편이 실려있다.
‘첫눈 오는 날 샤갈의 마을로 오세요/ 샤갈은 당신을 거기서 기다릴 것예요/샤갈의 마을에서는/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오르고/ 주전자에 물을 끓여 진한 커피를/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눈내리는 샤갈의 마을로 오세요-전문-)에서처럼 시인은 혼탁한 세상에서 속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영원한 마음의 휴식처를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함으로써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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