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비상근무속 강·절도사건 기승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방범비상근무를 펼치고 있는데도 강·절도 사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오후 8∼10시 사이 남동구 장수동 그린농원에 도둑이 침입해 동양란 3천여점(시가 3천여만원)을 훔쳐갔다고 주인 김모씨(41)가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 3시∼3시30분 사이에는 남동구 만수4동사무소 주자창에서 신모씨(35)가 자신의 에스페로 승용차 뒷좌석에 놓아두었던 현금 5천만원을 도난당했다.

이에앞서 25일 오전 4시15분께 남동구 간석3동 M단란주점 앞길에서 김모씨(39)가 ‘좋은 술집이 있다’며 접근한 10대 남자 3명에게 폭행당하고 현금 25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겼다.

또 24일 오전 9시35분께 남구 주안1동 Y한의원엔 20대 중반 남자 2명이 침입, 직원 김모씨(23·여)를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충분치 못한 인력으로 방범활동을 벌이다 보니 범죄를 예방하는데 다소 한계를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들도 방범의식을 갖고 자체 단속에 신경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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