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소극장들 포르노영화 상영

인천시내 소극장들의 ‘포르노 상영설’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9일 포르노영화를 상영한 혐의(음란필름 상영)로 극장 업주 김모씨(38·부천시 소사구 소사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낮 1시10분께 부평구 청천동 11 청천극장에서 ‘po korea’라는 제목의 포르노 영화를 관객들에게 상영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극장측은 기존 영화상영 뒤 예고편 시간에 약 15분간 포르노를 상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르노 영화를 상영한 소극장 업주가 경찰에 적발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소극장들이 예고편 시간에 포르노물을 상영한다거나 영화 상영중 에로물 장면에 포르노물을 삽입, 상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인천지역 20여개 다른 소극장들도 포르노영화를 상영한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소극장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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