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자신의 선행을 감추며 장애인들에게 1년간 점심식사를 제공한 30대 식당주인의 참사랑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평소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지녔던 서경주씨(32).
그는 지난해 초부터 오산시 탑동 H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난 1년여동안 매일 2천원 상당의 도시락 20개씩 6천여개(시가 1천200만원)를 장애인들에게 전달, 장애인들의 자립의지 고취 및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서씨는 특히 최근 시가 이같은 선행사실에 대한 답례로 감사패를 전달했지만 몇번씩이나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장 일이 끝나 지금은 다른 곳으로 거쳐를 옮겨 갔지만 그가 남긴 장애인 사랑은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따뜻한 미담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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