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채팅과 회의를 할 수 있는 통합형 커뮤니티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개발 및 채팅사이트 운영업체인 ㈜오마이러브(대표 전두배)는화상과 음성을 동시에 지원하며 최고 10명이 한꺼번에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네티즌들이 서로 얼굴을 보며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채팅방으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언어폭력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 사이트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되며 1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PC용 카메라와 헤드셋만 설치하면 누구나이용할 수 있다.
이들 장비만 설치되면 10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면서 채팅할 수 있으며 화상회의나 화상면접, 원격강의 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히 이 사이트는 화상이나 음성과 별도로 화면 하단에 문자와 도표, 그래프 등텍스트도 띄울 수 있어 회의나 면접, 강의에 이용될 경우 데이터를 동원한 면담도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도우미의 얼굴과 상품을 직접 보면서 물건을 사고 팔수 있는 등 서비스의 분야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두배 사장은 ‘러브헌트’ 사이트를 운영하는 ㈜드림스인터랙티브 출신으로 러브헌트는 지난 98년 채팅에 그래픽 개념을 도입, 네티즌들이 문자 대신 애니메이션형식으로 채팅할 수 있도록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자미두수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채팅 당사자의 궁합을 봐주거나 대화를 원하는 상대를 호출해 주는 다양한 채팅관련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전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채팅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렵게 완성한 것이 오마이러브 사이트” 라며 “인터넷 채팅공간을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리기 위해 시스템을 계속 확장하는한편 한자문화권으로 문자채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과 중국으로 이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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