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들은 시내버스의 난폭운전과 급출발, 급정거, 배차간격 부적절 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민원행정, 청소, 상수도, 시내버스 4개분야에 대한 시민 만족도조사를 벌인 결과,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시내버스가 49.5점을 기록해 민원행정 68.3점, 청소 63.1점, 상수도 56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68명의 시민이 설문에 참가한 시내버스 만족도조사의 경우 과속·난폭운전에 대한 만족도가 37.2점에 불과했으며, 급출발과 급정거 만족도는 38.1점로 나타나 일반적인 만족도 점수 보통(50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운전기사의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노약자와 어린이 배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운전기사의 불친절 등을 지적했다.
또 버스시설에 대해서는 내부안내도가 부적합하다고 지적돼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으나, 하차벨 위치와 작동 등에서는 만족도가높았으며, 버스의 청결상태와 엔진소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운행실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배차간격 만족도가 37.9점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불편요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관계자는“50점이하는 낮은 수치인데 30점대의 만족도를 보인 시내버스의 각분야별로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며“민원분야와 청소, 상수도분야도 주민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중심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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