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7개 쓰레기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환경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내 가동중인 하루 처리량 50t 이상의 대형 쓰레기소각장 7곳의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7곳 모두 환경기준치인 0.1ng(1ng은 10억분의 1g)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소각장별로는 ▲수원 0.031ng ▲성남 0.066ng ▲용인 0.022ng ▲부천 0.001ng ▲고양 0.045ng ▲안양 0.082ng ▲광명 0.017ng 등이다.
도는 다이옥신 측정기관인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연간 2회 이상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가동중인 대형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기준치를 밑도는데다 건설중인 소각장들도 모두 환경기준치에 맞게 설계돼 있어 다이옥신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보다 100년 이상 먼저 소각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는 ‘다이옥신’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인체에 쌓이는 다이옥신은 쌀·콩·배추·쇠고기 등 음식물 섭취로 인해 97%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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