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일군다 -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새천년 새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활동상이 눈부시다. 수원시 장안구 화서2동 농민회관내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소장 채영석).

지난 97년 10월 문을 연 이곳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은 98년 1만7천여명, 99년 4만4천여명 등 모두 7만여명에 이른다.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올해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자원봉사센터측은 보고 있다.

밀려드는 청소년들 만큼 이들이 봉사하는 활동도 다양하다.

주로 방학기간중에 이뤄지는 자원봉사는 농촌일손돕기,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 문화재 보호, 가평 꽃동네 봉사, 불우이웃 돕기 알뜰장터, 우리말 사랑 간판조사 등 수십가지에 달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사전교육과 현장실시를 통해 교통문제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지난해 11월에는 10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교통안전 봉사단’을 발족, 교통안전공단 경기지사와 함께 수원시내 버스 안전운행 실태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독서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해 ‘농어촌 청소년 독서봉사단’ 을 만들었으며 오는 3월부터는 도내 641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봉사단’을 발족, 21C 정보화시대를 리드하는 주역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시·군지부 조직·운영 ▲월드컵 자원봉사자 운영 ▲직업체험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채영석 소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참여의지를 북돋아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봉사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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