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과 청소년축구대표팀이 휴일 연달아 승전보를 전해왔다.
사상 첫 올림픽 8강진입을 꿈꾸는 한국은 23일 뉴질랜드 팔머스톤 노스쇼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 2차전에서 안효연, 최철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편승, 5대2로 승리했다.
올림픽팀은 이로써 호주 4개국친선대회를 포함해 새해 파죽의 5연승으로 본선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열린 대표팀간 재대결에서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청소년대표팀은 일본 우라와시 고마바경기장에서 벌어진 2000년 일본신년 청소년축구대회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6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이천수(인천 부평고)가 낚아채 결승골로 연결, 1대0으로 승리 우승했다.
‘베스트 11’의 면모를 일신한 한국올림픽팀은 김대욱과 김도균, 김승현, 최철우 등 골을 넣은 선수가 모두 다를 만큼 다양한 공격루트를 충분히 활용, 시종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분 김대욱의 헤딩 골로 뉴질랜드의 그물을 흔든 올림픽팀은 13분께 안효연이 상대의 백 패스를 가로챈 뒤 치고들어가 왼발 슛, 2대0으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에도 16분 김도균, 22분 김승현, 33분 최철우가 릴레이 골을 기록했다.
반면 후반 반격에서 19분 캠벨의 기습으로 한골을 만회하고 4대1로 뒤지던 26분께도 하이키가 1골을 더했다.
◇23일 전적
▲올림픽대표
한국 5(2-0 3-2)2 뉴질랜드
△득점=김대욱(전1분) 안효연(전13분) 김도균(후16분) 김승현(후22분) 최철우(후33분·이상 한국) 캠벨(후19분) 하이키(후26분·이상 뉴질랜드)
▲청소년축구 결승
한국 1(0-0 1-0)0 이탈리아
△득점=이천수(후36분·한국)
▲국가대표
한국 0-0 뉴질랜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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