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사고 잇따라 4명 숨지고 221명 부상

22일 오후 경기·인천남부지역에 또다시 큰 눈이 내리면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눈이 내리면서 밤 10시께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수원·인천의 적설량은 각각 7.2㎝, 8.2㎝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경기도내에서만 이날 2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주시 대신면 초현리 마을 입구 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2시55분께 양평쪽에서 대신면 쪽으로 달리던 인천 33너 3XX4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장모씨·30)가 과속으로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사고로 옆자리에 타고 있던 이모씨(23·여)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장씨가 중태에 빠져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24일 이후 경기·인천지역은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원기상대는 23일“북서쪽에서 형성된 시베리아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원 등 경기·인천지역 대부분 지방의 날씨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조금 끼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5도 ▲인천 영하 4도 ▲연천 영하 10도 ▲파주 영하 7도 ▲포천 영하 9도 등 영하권에 머물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0∼영상 2도의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김창학·신동협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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