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후 가스사고 발생 가능성 높아

설날이후 이틀간 가스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3년동안 설연휴기간(1주일)에 모두 23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설 이후 사고가 전체의 56%(이틀뒤 사고 31.5%)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설비미비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급자 취급부주의 4건, 제품불량 3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2건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별로는 주택사고가 14건으로 전체의 60.9%로 나타났고 이어 공급·허가대상시설 4건(17.4%)으로 드러나 대형시설에서 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8시∼12시가 전체의 10건(43.5%)로 가장 높았고 취약시간대인 밤11시∼새벽 04시 5건(21.8%)을 점유, 심야시간대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연휴기간동안 용기밸브·메인밸브를 꼭 잠궈 가스사고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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