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환경오염 배출부과금 체납 늘어

경기도내 환경오염 유발업체를 대상으로 부과하는 배출부과금 체납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폐수배출 및 대기오염 업체 1천974곳에 152억3천여만원의 배출부과금을 부과했다.

이중 31.4%인 47억9천여만원을 징수하고 나머지 104억4천여만원은 거둬들이지 못했다.

시·군별 징수율은 ▲하남시 1.6% ▲안성시 3.1% ▲고양시 6.5% ▲양주군 10.2% ▲포천군 10.8% ▲평택시 11.4% 등이다.

배출부과금 징수실적이 저조한 것은 부과대상 업체중 상당수가 IMF(국제통화기금) 한파 이후 부도가 났거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이에 따라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을 압류하는 등 강제징수에 나설 방침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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