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일 치러질 경기도의회 새천년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경선에 나서고 있는 후보는 박기춘 행정자치위원장과 이상락 지방자치특별위원장, 문부촌·김강영의원 등 4명이나 대세는 박위원장과 이위원장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있다.
특히 두 위원장 진영은 31일 공약을 공개하고 표점검을 마친 결과, 당선권에 진입했다고 서로 장담하고 있어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박위원장측은 65명의원중 40∼45표를 확보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박위원장측은 그동안 도내 전역을 순방하며 소속의원들을 접촉한 결과, 상당수의 의원들이 하반기 의회의 안정적 운영을 바라고 있으며 리더십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중진의원들과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고루 받고있어 물품공세와 같은 이변이 없는한 선거결과가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박위원장측은 이와함께 의회청사내 의정업무 수행을 위한 활동공간 확보, 의원들의 종합건강진단 추진, 대표의원 독선방지를 위한 고문단 구성, 집권여당으로서 도정과 의정수행, 도지부와 중앙당·지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위원장측도 35∼40표를 장담하고 있다.
이위원장측은 초반에 다소 열세를 보였으나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상당수의 의원들이 부동층으로 남아있음을 확인했고 당의 정체성을 보증할 수 있는 대표의원을 바라고 있어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위원장측은 또 새천년을 맞는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열린의정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측은 지방의회로서 개혁완수의 뒷바침, 의원총회의 권위회복, 의회운영 활성화 및 안정화, 교섭단체의 민주적 운영과 당의 정체성 강화, 정책보좌기능 강화, 의원역량강화 및 정보화 구현, 도민참여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문부촌의원은 2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출마 포기 선언을, 김강영의원도 의원총회에서 대표의원 임기가 2년으로 결정될 경우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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