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7천29억원의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민간투자협정을 체결한 현대건설(주)이 12만평의 영상테마파크도 함께 추진할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일 심재덕수원시장과 정몽헌현대건설 회장이 서명하고 한인석부시장, 김윤구사장이 입회한 가운데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정회장은 협정서를 체결한뒤“컨벤션시티21 사업을 교두부로 시가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컨벤션시티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자본 유치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지역개발의 모텔이 될 것”이라며“시의 미래사업에 참여한 만큼 수원의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월 컨벤션시티21 사업과 함께 외자 및 민간자본 공모를 벌였으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없어 표류하던 영상테마파크가 현대의 참의의사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과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또 이날 체결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 협정서에는 현대가 시설비를 전액투자해 시설이 완공되면 컨벤션시설, 관망탑, 전시장, 공공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호텔과 쇼핑몰은 현대가 소유하며 주거단지는 일반에 분양, 건설비를 충당토록 했다.
한편 현대는 2002년 월드컵개최전에 일부시설을 완공하기 위해 화성관망탑 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하고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은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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