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은 분양가의 30%만 내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공공부분에서 모두 30만가구가 건설되고 이중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주택은 19만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분양중도금 대출금리도 8.0%로 현행보다 0.5%포인트 낮아져 건설업체들의 소형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일 올해 공급예정인 5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수도권 지역 전세값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계획’(안)을 마련, 관계부처협의와 주택건설심의회,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특히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형주택에 대해선 건설자금과 분양중도금의 전체 대출비율을 현행 50%에서 80%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자는 분양가의 30%만으로 소형주택을 구입한 뒤 대출받은 분양 중도금은 3년 거치 10년상환조건에 따라 지원금을 갚아나가면 된다.
건교부는 또 올해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 주택의 경우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각각 15만가구씩 공급키로 했다.
부문별 공급물량은 임대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8평이하 13만가구, 18평초과∼25.7평 2만가구 등 모두 15만가구, 분양주택은 18평이하 6만가구, 18평초과∼25.7평 9만가구로 확정했다.
건교부는 특히 수도권지역의 주택보급률을 지난해말 83.2%에서 올해말 85.0%로 늘리기 위해 1천700만평의 택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공기관에서 수도권 450만평 등 850만평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자체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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