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13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경기경찰청은 14일 오전 지방청과 산하 30개 경찰서별로 ‘선거사범처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기한 개시일 전인 오는 3월27일까지 2단계 선거사범 단속활동에 돌입,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활동에 나선다.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1개반 10명씩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별도편성, 채증팀, 첩보수집팀, 조사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24시간 밀착감시체제에 들어갔다.
경찰은 특히 선거범죄가 대부분 은밀하고 지능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점을 중시, 이 기간동안 과열, 혼탁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동수사대, 방범순찰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집중투입키로 했다.
또 금품 및 향응제공행위 적발을 위해 음식점에서 이뤄지는 각종 모임의 경우 ▲모임의 목적 및 성격 ▲모이게 된 동기나 방법 ▲모임에서 오가는 말 ▲참석자나 식대 지불자를 철저히 확인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각종 동호회 단합대회 등을 빙자한 선심관광행위도 고개를 들 것으로 보고 ▲차량집결지 및 행선지 ▲여행목적 ▲대표자 및 탑승객 ▲차량계약 및 요금지불자등에 대해서도 정밀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도내에서 총선출마 후보예상자 10명에 대한 불법선거운동혐의 첩보가 입수돼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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