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626 송도능허대 어린이공원의 안전관리 부실로 깊이 1.3m의 연못에 어린이 2명이 빠져 중태에 빠졌으나 공원관리인조차 없어 사고 발생 10분만에 119 소방대가 극적으로 구조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5시께 능허대 어린이공원 연못 위 얼음판 위에서 놀던 오모군(5)과 강모군(6) 등 2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깊이 1.3m 넓이 300여평의 연못에 빠져 송도소방파출소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 순천향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오군 등과 함께 놀던 김모군(6)은 “연못 위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얼음이 깨져 아이들이 얼음 밑으로 들어갔고 주변에 어른이 없어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위지환 소방교(37)는 “구조당시 이미 호흡이 정지돼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 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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