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 도농복합시 승격 본격 추진

화성군의 도농복합시 승격과 경기도 임업시험장내 도립수목원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임창열 경기지사는 15일 오산시와 화성군을 차례대로 방문, “오산·화성지역은 서해안시대 정보·통신·물류 등 동서연결기능을 분담하는 지역”이라며 “환 황해권의 중심지로 권역별 특성에 따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화성군의 시승격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자치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군은 시 승격이 확정되면 행정구역 명칭을 화성시로 바꾸고 태안읍을 인구기준으로 2개동으로 개편하되 기존 봉담읍과 13개 면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임 지사는 이날 유관진 오산시장으로 부터 당면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오산시는 청사가 비좁고 환경이 열악해 행정사무능률이 떨어지는 등 신청사 건립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착공한 종합신청사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밝혔다.

임지사는 또 오산시 수청동에 위치한 임업시험장내에 오는 2002년까지 도립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지사는 이어 화성군을 방문, 우호태 군수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태안택지개발지구 효행촌 구상은 융·근능과 용주사 등 문화유산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주택공사와 협의·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하되 도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화성=조윤장·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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