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손색없는 공항시설 갖춰

“인천국제공항에 처음으로 항공안전점검기를 타고 착륙해 본 결과 전세계 다른 국제공항에 비해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공항 시설을 갖추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28일 오후 3시 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소속 항공안전점검기를 몰고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정용범 기장(43)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첫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항공안전점검기를 몰고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한 정기장은 “40여분동안 인천국제공항 상공을 선회하면서 용유도 왕산 및 신불도 등지에 설치된 레이더와 공항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전방향무선표지시설 등에 대한 점검 결과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기장은 “항공안전점검기가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공항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어 다소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으나 목포·울산 등 최근에 개항한 공항들을 점검했을때보다 활주로 상황 등이 좋아 비행기를 편안하게 착륙시킬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정기장은 또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이후 이곳을 이용하게 될 전세계 항공기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이·착륙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적인 점검을 통해 문제점 등을 찾아내 공항공사 등과 함께 완벽하게 해결해 인천국제공항이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중심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