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잇는 총연장 14.6㎞의 제2연륙교 공사에 대한 민간부분 사업제안서가 제출돼 빠르면 오는 2003년 착공된다.
28일 인천시는 캐나다 아그라(AGRA)사와 지난 99년 12월23일 공동으로 설립한 민관합동법인인 코다(KODA)개발㈜이 민간투자법에 따라 제2연륙교 건설 민간부분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공사비 1조5천200억원이 소요될 제2연륙교 공사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 이후 민간부분 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외국자본 유치사업이다.
시는 코다개발㈜에 법인자본금의 10%인 228억원을 출자하고 아그라사는 코다개발㈜의 대주주이며 프로젝트 주체로서 공사비의 해외조달·설계·건설·관리운영 등을 맡게 된다.
아그라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12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이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최대 외자유치 규모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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