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3.1절기념 단축마라톤대회

경기체고의 김현일과 유사라가 3.1절기념 제19회 경기도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개인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일은 1일 과천시 일원에서 벌어진 남고부 10km단축마라톤에서 5km지점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역주한 끝에 31분43초를 기록, 배성민(32분28초)과 조용민(32분46초·이상 경기체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고부 10km서는 지난 해 준우승자인 유사라가 35분37초를 마크, 전 대회 우승자인 임경희(평택 안일여종고·36분36초)를 59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중부 10km에서는 강효빈(부천 계남중)이 33분33초로 원광연(군포중·34분14초)을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5km서는 평택 오성중의 성윤애가 18분00초로 박호선(안성 명륜여중·18분03초)에 앞서 정상에 올랐다.

초등부 5km서는 이준희(평일초)와 전정은(안양 비산초)이 각각 18분30초, 18분36초로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단체 종합에서 경기체고는 남고부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으며, 여고부는 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남중부서는 오산 운암중이 대회 첫 패권을 안았으며, 여중부의 안성 명륜여중과 여초부 평택 성동초는 각각 3연패를 이뤘다.

남초부서는 안양 삼성초가 대회 첫 우승을 안았다.

한편 남고부 우승자인 김현일과 여초부의 전정은은 남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기송 감독(명륜여중)과 신도순 코치(삼성초)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남녀 초등부 우승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육성금이 전달됐고, 2위와 3위팀에는 각각 50, 30만원이 주어졌다./황선학·이동희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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