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 재산문제 둘러싸고 점거농성

○…동남보건대학 설립자의 2남인 홍종배씨(57·대구광역시 서구 비산7동) 등 3명은 13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남보건대학내 학교법인 사무실을 점거하고, 이사장 퇴진과 이사진 개편을 요구하며 농성.

홍씨 등은 “설립자와 부인이 작고한뒤 홍씨 집안의 사람은 전혀 학교이사에 선임하지 않고 설립자 부인의 여동생이 이사장을 맡아 학교를 독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발전을 위해 이박사 명의로 매입한 화성군 비봉면 소재 1만200평의 땅을 작고 직전에 현 이사장이 개인명의로 소유했다”고 주장.

이에대해 동남보건대학 이희자이사장은 “학교운영에 자녀들을 배제하라는 설립자의 유언에 따라 교수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화성 땅은 숨진 언니의 개인 소유로 암치료를 위해 돈이 필요해 매매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거래한 것”이라며 “근거없이 비방하고 농성을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