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대한 기억과 의미 되새겨

‘좋은 냄새는 난초의 향기처럼 나쁜 냄새를 제거하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본문 중에서)’

좋은 향을 누구나 쓴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서 좋은 향이 나는 것은 아니다. 심성이 고운 사람이 써야 그 향이 아름다우며 향으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가 잊고 지내온 향에 대한 기억과 그 향이 가지는 의미, 향에 얽힌 이야기 등을 한데 묶은, 향(냄새)를 주제로 한 책 ‘냄새(저자 송인갑·도서출판 청어와 삐삐)’가 출간됐다.

저자 송인갑은 평생를 냄새(향) 연구에 몰두, 우리나라 특유의 좋은 향수를 개발하고 이를 첨단산업으로 이끌어 우리나라 향수산업을 진일보시킨 향수 연구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 우향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는 소설 ‘신의 향수’, 화보집 ‘영혼의 향수’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1부 향을 찾아서’ ‘2부 향에 대한 소고’ ‘3부 역사속의 향’ ‘4부 부록’등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의 옛 향과 세계의 유명한 향수, 향수용기, 향수광고, 모델, 향수 사용법 등 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특히 단순한 냄새에서 향으로의 가치를 느낄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향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이해를 돕고 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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