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진도 바다갈림길 명승9호 지정

문화재청은 전남 진도 바다갈림길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호로 지정했다고 15일 말했다. 또 강원 영월군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천연기념물 제413호가 됐다.

진도 바다갈림길은 봄(2~4월)과 가을(9~10월) 그믐과 보름사리 때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길이 2.8㎞, 폭 10~40m로 갈라져 육로가 생기는 특이한 현상으로 그 원인은 달과 태양의 인력,해안지형,해류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영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4억~5억년전에 생긴 오르도비스기 하부고생대 지층으로 당시 퇴적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보존가치가 높아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지구에 출현한 최초의 생물 중 하나인 단세포 원시 미생물(남조류) 위에 작은 퇴적물 입자들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퇴적구조로 우리나라에서는 선캄브리아기(7억~10억년전)와 중생대 백악기(약 1억년전)에 형성된 퇴적암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지질자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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