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 수원상의 간담회

“명백한 세금 탈루가 없는 한 세무간섭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게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조치 등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7일 오전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수원지역 상공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봉 청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적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창업후 3년간 각종 세무조사를 면제해 조기에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설투자나 수출 등으로 발생하는 환급금은 법정기한보다 앞당겨 최우선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형식적인 법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납세자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세정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봉 청장은 “국세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납세자 중심의 세정서비스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세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국세청은 수원상공회의소 6층에 합동세무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수원상의와 함께 관내 기업체들을 상대로 세무 및 회계문제 해결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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