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젊은 춤 젊은 무대' 마련

경기도립무용단을 이끌어갈 젊은 춤꾼들의 신선한 무대인 ‘젊은 춤 젊은 무대’공연이 오는 24일 저녁 7시 경기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단 7주년을 맞은 도립무용단이 기량이 우수한 단원들을 선별하여 장기적으로 안무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무용단내 창작욕구와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

이번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어머니’‘www.diy.com’‘아름다운 방황’‘THE SCRUM(부제 이지메)’등 4작품이다.

한동엽 대본·안무의‘어머니’는 오늘의 ‘나’를 있게하고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살아숨쉬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형상화한 작품.

서루미 대본·안무의 ‘www.diy.com’은 컴퓨터의 도움으로 집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등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이로인해 인간은 점차 고독해지고 불안을 느끼며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 컴퓨터라는 매개체에 길들여진 인간은 결국 무감각해지고 망망한 우주속에 홀로서 있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영화가 대본·안무을 맡고 자신이 직접 출연한 1인극 ‘아름다운 방황’은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자신감만으로 남들보다 ‘튀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한 여자가 자신보다 잘나고 멋진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국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지난해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THE SCRUM(부제 이지메)’은 올해는 노은희의 대본·안무로 리바이벌됐다.

정신이상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인 학생들의 집단따돌림(이지메)을 소재로 담고 있는 이 작품은 학교안에서 벌어지는 ‘왕따’현상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문의 (0331)230-3313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