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전망 뚜렷한 상승세 전망

인천지역 2·4분기 경기가 내수·수출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 업종에 걸쳐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2000년 2·4분기 기업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대비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IS)가 29포인트 높은 12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BIS 137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32, 1차금속 128, 조립금속제품 125 등 대부분의 업종이 20∼30%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경기 상승세 요인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고가 가전제품과 내구재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전자업종 주요 수출시장인 동남아, 중국, 중동지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실적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부문은 지난해보다 50%미만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업체가 63.7%, 100% 미만 업체 20.3% 등 전체 업체의 80%이상이 지난해 보다 투자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반면 지난해 보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8.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가폭등으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과 제품판매가 하락, 환율의 불안정 등은 기업들이 앞으로도 겪어야 할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류제홍기자 youj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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