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土公 토지박물관 내달 11일 문연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서는 4월11일부터 3개월 간 매주 화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대학을 실시한다.

이번에 마련되는 강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토지박물관의 전문성을 살려 ‘토지와 토지문화’라는 주제로 땅과 더불어 살아온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도모한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공간활동에 영향을 미친 풍수지리사상의 내용과 현대적인 의미,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 삶의 의미, 신도시의 역사, 부동산 투자전략 등 매우 실질적인 강의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남에 위치한 토지박물관은 지난 1997년 7월 개관한 이래 도의 테마박물관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간 바 있다. 이곳은 문화재발굴조사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여 ‘분당의 땅이름 이야기’ 등 6권의 연구도서와 ‘남한산성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등 8권의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부터는 지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도 전개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토지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현재는 약 1만여점의 귀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토지와 한국인의 생활명리학’(엄기현 토지연구원팀장) ▲‘우리민족의 건축의식’(김동현 전문화재연구소장) ▲‘잃어버린 영토를 찾아서-고구려기행’(최인호 소설가) ▲‘한국인의 삶과 죽음의식’(장철수 정신문화연구원교수) ▲‘한말의 정세와 일제시대의 토지침탈’(허수중 전 토지박물관장) ▲‘역사속의 신도시’(김동욱 경기대교수) ▲‘영원한 민족의 보창지, 남한산성’(전보삼 신구대교수) ▲‘우리땅에 자라는 약초’(안덕균 경희대교수) ▲‘흙과 불의 만남-우리민족의 선과 예술’(이지산 도예가) ▲‘남한산성 발굴현장 답사’(심광주 토지박물관) ▲‘북한의 국토개발현황’(김용학 연구개발처장) ▲‘토개발의 역사’ (김의원 전경원대총장) ▲‘신도시이야기’(김명섭 사업개발처장 ▲‘고문서로 본 조선시대의 생활상’(안승준 정신문화연구원) ▲‘한국의 생활풍수’(성동환 경산대교수) ▲‘신기한 땅이름이야기’(김기빈토지박물관) ▲‘부동산투자전략’(엄수원 연구개발처) 순으로 이루어진다.

토지박물관은 이번 강좌 이후 필요한 강좌를 중심으로 한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수료생들에 대해서는 향후 토지박물관회원으로 등록해 심화과정 신청시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토지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문화재발굴 및 유물정리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학생교육프로그램 강의, 박물관 안내, 문화도우미활동 등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강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7일부터 4월4일까지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0342)738-7770,778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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