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국내 원주상장이 상반기중 허용되고 대체주식거래시장인 전자거래시장(ATS)이 하반기에 도입되며 조만간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개혁 과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연내 허용방침으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던 외국 기업의 국내 원주 상장을 자본시장 선진화와 외국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거래소시장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상반기중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터넷 보급의 확대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상반기중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에 대비한 인가 및 감독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보급확대와 전자거래기술 발달에 부응, 일종의 대체 거래시장으로 거래소외의 장소 또는 시장을 통한 사설거래시스템인 전자거래시장(ATS)도 증권거래법을 개정, 하반기에 도입하기로 했다.
장외시장에서 다수 종목의 주식을 일괄 매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관투자가의 매매거래 활성화를 위해 바스켓트레이딩(BASKET TRADING) 제도는 오는 7월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점심시간휴장제 폐지는 증권거래소의 업무규정을 개정해 5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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