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봉사왕에 뽑힌 군포서 김현경 경장

“선후배·동료경찰관들이 있는데도 제가 친절봉사왕으로 뽑히게 된 것은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군포경찰서 친절봉사왕으로 뽑힌 김현경 경장(29·여·교통사고조사계).

김경장은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에 부과되는 분담금을 은행에 미처 납부하지 못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분담금을 직접받아 대납해 주는 등 친절봉사 행정을 펼쳐왔다.

김경장은 지난 1월 충남교도소에 수감중인 김모씨(50·군포시 당정동)로 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여러가지 사정등으로 적성검사를 받지 못해 1종운전면허가 취소됐다며 면허재취득 방법을 문의를 해 온 것이다.

김경장은 곧바로 적성검사 미필자의 경우 기능시험이 면제된다는 내용을 상세히 적어 답장을 보내주었으며, 며칠후 김씨로부터 감사의 글이 담긴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감사의 편지를 받아든 김경장은 힘들고 고달픈 경찰생활이 한꺼번에 씻기듯 사라짐을 느꼈다.

김경은 “업무담당자로 당연히 할 일을 했으며 국민과 가까워지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며 환하게 웃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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