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원고 육상, 탁구부 창단

부천 심원고(교장 김희자)가 육상과 탁구부를 창단, 기존의 태권도와 검도부 등 4개 종목에 걸쳐 본격적인 우수선수 육성에 돌입했다.

심원고는 4일 오전 11시 학교 운동장에서 각계 인사와 체육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상, 탁구부 창단식 및 최신식 시설을 갖춘 운동부 합숙소인 ‘한마루’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심원고 육상부는 정익진 감독과 노문선 코치(부천육상경기연맹 전무)를 코칭스탭으로 김윤진, 김설민(이상 중거리), 함태준, 김길수(이상 장거리), 정재호(경보) 등 신입생 남자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또 부천 내동중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탁구부는 김창종 감독과 전 국가대표 감독인 이상국 코치에 주니어국가대표인 김민희와 강애리, 조민영, 강규선, 박설, 박소라 등 여자 6명으로 짜여져있다.

특히 탁구부는 이미 지난 달 열린 제81회 전국체전 및 제16회 대통령기시·도대항탁구대회 경기도대표선발전에 출전, 개인단식 1위와 개인복식,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르는 기량을 과시했다.

심원고는 육상부와 탁구부의 창단으로 기존의 여자 태권도와 남녀 검도부 등 4개 종목에 걸쳐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엘리트 체육의 산실로 자리하게 됐다.

김희자 교장은 이날 창단사를 통해 “참된 체육은 참된 인간생활의 기조가 된다는 신념아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남들이 꺼려하는 운동부의 창단과 합숙소를 마련했다”며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학교의 명예는 물론 고장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황선학·조정호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