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작품도 작품이지만 한땀 한땀 손으로 일일이 매만져야 하는 과정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퀼트.
옛날 옛적 어머님의 손누빔이 현대적 감각과 디자인으로 변모,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된 대규모 퀼트 전시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뉴코아 동수원백화점 9층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퀼트협회(회장 고재숙)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온 회원들이 한데 모여 그동안의 솜씨를 한껏 발휘하는 자리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30일부터 4월2일까지 대전시민회관에서 전시회를 갖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작품전시회와 콘테스트, 그리고 호주 최고의 섬유예술가인 웬디 러그의 초청세미나 등 세가지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더욱 더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회장 고재숙씨는 “유명 작가의 작품보다 어머니나 할머니가 서툰 솜씨라도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들어준 퀼트가 훨씬 더 아름답고 가치있다”면서 “해를 거듭 할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 전시회를 개최할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엔 회원 90여명의 작품 90여점과 웬디 러그를 비롯한 외국작가의 작품 등 모두 100여점이 전시된다. (02)561-9165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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