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북한 SOC확충사업 지속추진

건설교통부는 16대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북한내 사회간접자본(SOC)확충사업 시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초기 대북사업의 절대다수가 철도와 항공, 고속도로 등 소관업무에 속하는 만큼 우선 북한 SOC수요와 실태조사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중산층 서민의 주택금융지원과 SOC예산 집행 등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의 특성을 감안, 기존 정책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난개발대책과 근로자 주택금융지원 등 핵심정책을 공표했으나 이들 정책이 총선보다는 정상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이들 정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초 선보인 주택·SOC정책들이 총선을 의식한 것으로 비쳐지는 부작용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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